치과치료

잇몸이식 후기 (수술후 6일차까지)

2020. 11. 24. 12:35
                 
                 

교정 후, 커다랗게 생긴 블랙 트라이앵글...

성인은 잇몸 재생이 안된단다.

29살? 30살에 시작했던 교정치료를 2년 정도 하고 보니 잇몸이 너무 약해지고

그것보다 싫었던건 블랙 트라이앵글... 😭

그 당시에 너무 보기 싫어서 잇몸 재생을 알아봤는데 

교정치과에서는 수술해도 다시 돌아오고 더 안좋아질 수도 있다고 잇몸 재생 수술을 권하지 않았다.

 

그래서 잊고 지냈는데 잇몸이 붓고 시리는 증상이 있어서 치주 전문의가 있는 치과를 찾았다.

CT사진을 보시더니 이미 잇몸뼈가 많이 녹았다며... 😭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치주관리를 안 하면 안 된다고 하셨다.

 

진짜 너무 충격적이었다.

그렇게 치주 관리를 시작하면서 잇몸이 안정되고 붓기가 빠지자 잇몸 사이로 더 크게 뻥뻥 뚫려 버렸다.

나는 아직 젊은데.. 잇몸은 할머니가 된 거 같은.. 너무 속상했다. 😭😭😭

 

교정 끝났을때, 그때라도 좀 더 알아보고 일찍 수술을 할걸.. 너무너무 후회가 되었다.

교정을 왜 어릴때 하라고 하는지... 진짜 성인 교정은 비추이다.

그리고 더더욱 중요한건!! 치과 선택!!!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잘 알아보지도 않고 친구 따라갔던 치과였다.

강남역에 있는 대형병원인데 방송도 타고 가격도 합리적이라는 생각에 덜컥 시작했던 교정.

박리다매로 운영을 하는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매번 갈때마다 대기시간은 기본 한 시간씩이었고 

교정 결과도 불만족했으며 교정 후 관리는 1도 없는 병원이다.

정말 병원은 규모도 시설도 아닌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진심으로 치료하는 병원을 찾아야 한다.

 

그렇게 심각했던 윗치아 2개를 4개월전 잇몸이식을 하였고(다행히 수술은 잘 되었다)

지난주 아래치아 2개 추가 잇몸이식 수술날짜를 잡았다.

나는 마취할 때 그 고통이 너무 싫다... 이제는 익숙해질 법도 한데, 왜 이렇게 매번 아플까.

마취 후엔 감각은 없으니 아프진 않지만 소리로 느껴지는 고통이 더 무셔..

수술 중간에 마취가 풀리고 감각이 돌아오는 듯 하자 다시 마취 주사 찔러주심..

제발 빨리 끝나길 손 모아 기다리면서 꾹꾹 참았다.

수술 시간은 2시간- 2시간 반 정도 걸렸고 수술 후에 입천장을 손으로 지혈해주시고 그렇게 끝났다.

 

 

 


잇몸 이식 수술 후 주의사항

1. 수술 부위 얼음팩 하기

2. 이식 주변 근육조식들의 움직임 최소화: 크게 웃지 말고 말 적게 하기

3. 수술부위 들여다보지 않기

4. 이식부위 칫솔질 금지, 1주 후부터 면봉으로 치아 부분만 닦아주기

5. 가글액 사용하지 않기, 따뜻한 물로 가볍게 헹구어 주기

6. 거친 음식, 자극적인 음식 먹지 않기

 

 

▶잇몸이식 1일차,

점점 마취가 풀려오면서 처방해준 진통제를 먹어도 계속 아픔....

아래 치아라 그런가 윗 치아보다 더 불편하고 아픈 거 같았고 종일 누워있었다.

 

 

잇몸이식 2일차-5일차,

진통제를 3일분 처방받았고 식후에 복용하면서 계속 휴식.

회사에는 연차를 내고 푹 쉬었다.

배는 고픈데 잘 못 씹으니 먹기가 싫고.. 양치하는 것도 불편하고 아프고..

3일차 이후에는 진통제를 안먹어도 아프진 않은데 말을 할 때나 음식을 먹을 때 계속 쓸려서 

수술부위가 따끔따끔했다.

 

 

잇몸이식 6일 차,

잇몸을 떼내었던 입천장은 좀 나아진 거 같은데 여전히 아래치아의 수술부위는 아프다.

그리고 입 천장 주변에 양치를 잘 못했더니 잇몸이 부었다..

내일 실밥 뽑으러 가서 혼날 듯ㅠㅠ

 

 

아픈만큼 회복 잘하고 잇몸 건강 유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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