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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한파주의보, 가을 건너뛰고 겨울 오나

2021. 10. 17. 10:23
                 
                 

하루 사이에 날씨가 확 바뀌었다. 가볍게 입고 나갔다가 덜덜 떨면서 들어오는데 찬바람이 쌩쌩 정말 한겨울 같은 날씨 었다.

제일 좋아하는 가을 날씨를 많이 누리지 못하고 보내려니 못내 섭섭하기까지..ㅎㅎ

10월 한파주의보, 강풍 풀고 내륙 얼음·서리

한파주의보
한파주의보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때 이른 추위'는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대륙성 고기압이 우리나라에서 확장한 데 따른 영향이다.

지난 15~16일 북쪽 기압골이 한국을 통과하면서 동쪽 지방 등에 비가 집중됐고 이후 17일 시베리아에 중심을 둔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내려오며 얼음까지 어는 '초겨울 날씨'가 올 것으로 예상된 것이다.

동시에 따뜻하고 습한 아열대 고기압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다가 급격히 약해진 상태다.

여름철에 우세하게 형성되는 아열대 고기압의 영향이 클수록 습도와 온도와 높은데 일주일 전인 9일만 해도 아열대 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예상 최고기온은 20도를 기록했고 한낮에는 여전히 더운 날씨를 보였다.

그러다 아열대 고기압의 세력이 약해지고 동시에 찬 성질이 지난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늦더위'가 종적을 감췄다.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이 본격화한 17일 서울 아침 예상 최저기온 0도로 전망됐다. 10월 중순 기준으로 64년 만에 가장 낮은 기온이다.

 

한파주의보-행동요령
한파주의보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10~15도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6일 오후 8시를 기해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 한파경보·한파 주의보를 내렸다. 서울에 10월 중 한파특보가 내려진 것은 2010년 10월 이후 11년 만이다.

다음 주부터 추위가 계속되는데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내려가는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화요일인 19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7~12도까지 오르겠으나 이튿날인 20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내려가며 추워지고 다음 주까지는 기온 변동성이 심할 것이라고 한다.

 

 

※ 한파에 대비한 행동요령

1. 목도리, 내복 등 방한용품을 착용하고 실내는 적정온도 18~20도를 유지한다.

2. 이른 아침 운동은 자제하고 주기적으로 따뜻한 곳에서 쉰다.

3. 저체온증, 동상이 의심될 땐 따뜻한 옷과 담요, 음료 등으로 보온을 유지하자.

4. 방한 기구나 전열기를 사용할 경우 일정한 시간마다 실내를 환기하자.

 

코끝이 시린 10월,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네. 남은 겨울, 건강하게 남은 한해도 잘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