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습관

발바닥에 '굳은살' 위치에 따른 의심 질환

2021. 8. 10. 08:17
                 
                 

걸을 때 체중이 많이 실리는 부위에 굳은살이 생기기 쉽다. 보통 발 뒤꿈치나 발가락 아래 튀어나온 부분이 생기는데, 다른 곳에 굳은살이 생겼다면 건강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

발바닥에 생기는 굳은살 위치에 따른 질환

둘째 발가락

둘째 발가락 밑에 생기는 굳은살은 무지외반증의 신호일 수 있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 검지 쪽으로 굽는 질환이다. 무지외반증이 있으면 걸을 때 땅에 닿는 발바닥 면적이 비정상적으로 넓어져 발 안쪽에 체중이 과하게 실린다. 따라서 무의식적으로 둘째 발가락에 힘을 주고 걷게 되기 때문에 굳은살이 생긴다.

새끼발가락

새끼발가락이나 그 주변에 굳은살이 생겼다면 소건막류를 의심하자. 소건막류는 새끼발가락의 뿌리 관절이 엄지발가락 쪽으로 휘면서 튀어나오는 질환이다. 돌출 부위가 신강과 계속 접촉하면서 굳은살이 만들어지는데 심할 경우 점액낭염이나 피부 궤양이 생길 수 있다.

한쪽 발

굳은살이 한쪽 발에만 있다면 척추측만증일 수 있다.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비틀어지면서 옆으로 굽는 질환이다. 척추측만증이 있으면 보행 시 체중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한쪽 발에만 굳은살이 생기기도 한다. 청소년의 경우 이를 방치하면 키 성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발바닥 안쪽 또는 바깥쪽

발바닥 안쪽이나 바깥쪽에 굳은살이 있다면 고관절이나 무릎관절의 불균형을 의심해야 한다. 관절이 틀어지면 걸을 때 발이 바깥으로 휘거나 안으로 굽으면서 체중이 안팎으로 쏠리기 때문이다. 이는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걸음걸이를 바르게 교정하는 것이 좋다.

 

발바닥굳은살현상
발바닥굳은살

굳은살 제거방법

굳은살은 피부에 가해지던 압력이 제거되면 자연적으로 소실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미 굳은살이 생겼다면 제거를 해야만 한다.

발바닥 굳은살 제거는 자가에서 치료가 가능한데 따뜻한 물에 10분 동안 발을 담가 불린 후 굳은살 부위에 발전용 크림이나 로션을 바르고 랩이나 거즈 등으로 감싸고 잠자리에 들면 다음날 발바닥에 충분한 보습효과가 있다.

발전용 크림은 일반 로션보다 보습효과가 많고 각질연화제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발전용 크림을 바르는 것도 좋다.

발바닥 굳은살이 부드러워지면 부드러운 타월이나 브러시를 이용해 살짝 벗겨내고 심한 경우에는 각질제거기를 이용해서 굳은살을 제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