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습관

구강청결제는 써야 할까, 말아야 할까

2021. 7. 22. 01:10
                 
                 

'구강청결제' 에 대한 오해와 진실

코로나19로 마스크가 일상이 되었다. 계속 착용해야만 하는 마스크로 입 냄새에 대한 고민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구강청결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구강청결제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알아보자.


1. 구강청결제의 강력한 화학 성분이 마스크 속 입 냄새를 덮는가?

그렇지 않다. 구강청결제의 사용의 목적은 단순히 입 냄새를 가리기 위한 것이 아닌 입속 유해균 제거에 있다. 마스크를 썼을 때 특히 입 냄새가 십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입속이 건조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구강이 건조해지면 침이 말라 입속 세균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 되고 결과적으로 '입속 유해균'이 구취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2. 구강청결제를 양치 직후 바로 사용해야 할까?

구강청결제 제품 성분에 따라 다르다. 유칼립톨, 멘톨, 티몰, 살리신산 메틸 등과 같은 에센셜 오일 기반 구강청결제는 양치 후 바로 사용해도 무방하나 CPC(염화세틸피리디늄) 성분이 포함된 구강청결제는 치약의 계면활성제 성분과 만나 치아 변색을 유도할 수 있어 양치 후 30분 이후에 사용해야 한다.

3. 색깔 있는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면 치아 착색이 될까?

그렇지 않다. 구강청결제에 들어 있는 색소는 일반적인 아이스크림, 음료수에 들어 있는 색소와 같은 '식용색소'로 식약처에서 허가를 받은 색소다. 따라서 치아 착색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

4. 임플란트 환자도 구강청결제를 사용해도 될까?

사용해도 된다. 임플란트 치료를 받는 환자의 경우 잘못된 방법으로 칫솔질을 하면 임플란트 산화막을 손상시킬 수 있는데 구강청결제의 경우 이러한 손상 위험이 없어 오히려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